앨버트 밴듀라는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교육심리학자로 사회학습이론을 발표했다. 그는 행동수정 이론, 관찰학습, 자기효능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다. 밴듀라는 캐나다에서 출생하여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교수로 가르치며 업적을 발휘했다. 밴듀라는 주체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면서 행동주의에서 사람이 외부 요인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인생을 향유해나가는 능동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
사회 학습 이론
사회 학습 이론에서는 학습이 단순히 '자극과 반응'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고 한다. 그것은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인지와 결합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학습은 행동을 살펴봄으로써 일어날 수 있다(대리 강화). 학습에는 관찰, 관찰에서 정보 끌어내기 및 행동에 대한 결정(모형화)이 들어간다. 학습은 행동의 변형 없이 일어날 수 있다. 강화는 학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책임은 없다. 환경, 인지, 행동은 상호 작용한다.
상호결정론
상호결정론은 환경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믿음, 기대와 같은 사람으로부터 발생하는 원인도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다. 사람의 행동은 내적 요인이나 외적 요인에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인지 등도 영향이 있다. 인간은 일차원적으로 환경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인지 요인은 어떤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룰 것인지를 정한다. 행동에 대한 피드백은 인지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학습모델
학습모델은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먼저 필요한 조건에 인지적 중재를 넣은 통합적인 개념이다.
사회적 인지 학습 모델은 6가지의 단계가 있다.
1. 자극(S1): 자극은 사람의 과거 사건과 경험에서 일어나는 강화를 가지고 있다.
2. 주의: 사람은 스스로와 연관된 것들에 집중하여 주의를 기울인다.
3. 자극(S2): 자극은 사람이 모델을 살펴보는 본보기 자극이다.
4. 인지적 과정: 이러한 과정에는 대표적인 부호화, 인지적인 재연습이 추가된다.
5. 반응: 그에 따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6. 자극(S3): 이러한 자극은 반응에 따라 강화하는 자극이다.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원하는 효과를 끌어내는 행동을 바람직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사람의 믿음을 말한다. 큰 자기효능감은 사람이 행동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반영한다. 자기효능감은 자아존중감과는 구분되는 것을 자아존중감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판단을 수반하지만 스스로의 능려에 대한 판단을 수반한다. 자기효능감은 행동과는 별개로 계발되며 한 사람의 행동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나타내기도 한다. 자기효능감은 사회적 인지 이론의 결정적인 이론이기도 하며 사람의 사고, 동기 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나타낸다.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4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성취 경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시도에서 나오는 성공, 실패에 대한 이전의 경험은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2. 대리경험: 다른 사람의 성공, 실패를 관찰하는 것은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의 유능함을 판단하기 위한 비교 요인을 준다.
3. 언어적 설득: 다른 사람으로부터 특정 과제를 할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4. 정서적 각성: 사람의 자기 효능감은 특정한 상황에서 사람이 느끼는 정서적 각성의 정도에 영향을 얻는다. 사람이 겪게 되는 불안함이 영향을 끼치는 것이 그 예이다.
자기효능감은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행동을 계획하고 행동하는 단체의 공통적인 신뢰를 말한다.
보보 인형 실험
1. 어린이가 한명씩 실험실 속으로 진입한다.
2. 실험실 안에는 놀이할 수 있는 장난감과 어른이 대기하고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가 놀 수 있는 공간에서, 어른은 어른이 놀 수 있는 공간에서 제각각 놀이를 시작한다.
3. 그런데 어른의 공간에만 존재하고 어린이의 공간에는 없는 장난감이 있는데 이것이 걸음걸음 인형이다. 보보 인형은 아래에 무게가 나가는 추가 달린 풍선으로 된 인형인데 계속 넘어지게 해도 다시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어린이들은 어른이 보보 인형을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것을 10분 동안 관찰하게 된다. 어른은 장난감 망치로 보보 인형을 때린다.
4. 그것을 보았던 어린이들은 다른 공간에서 장난감 망치와 보보 인형을 보자 그 어른과 같이 인형을 때린다. 어른과 같은 성별일 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어린이는 같은 성별인 어른의 행동을 더 간편하게 모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965년 보보 인형 두 번째 실험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하는 어른을 영상으로 만나게 한다. 그 결과 보보 인형을 때린 어른이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을 경우 어린이들이 가장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반면 보보 인형을 때린 어른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경우 어린이들이 가장 덜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아무 피드백도 받지 않은 경우 아이들은 중간 정도의 모습을 나타냈다. 이 실험은 어른의 공격적인 행동을 어린이들이 보았지만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인지 부정적인 피드백인지 중립적인 피드백인지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함을 보여준다. 또한 타인의 행동과 결론을 보는 것만으로 어린이들의 모방이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나타낸다. 심리학자 로웰 호스만의 연구도 비슷하게 어린이가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본 경우 어른이 되어서 폭력 행동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밴듀라의 관찰학습 이론에 근거를 함께 뒷받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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